대구FC가 에드가와 재계약했다. /사진=대구FC 구단 공식 페이스북

K리그2로 강등된 대구FC가 소속팀 공격수 에드가와 재계약했다.

대구는 "핵심 공격수 에드가와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1년이다. 이로써 에드가는 38세의 적지 않은 나이지만 다음시즌에도 대구 유니폼을 입게 됐다.


대구는 "에드가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 그리고 올 시즌 보여준 꾸준한 활약과 책임감을 높이 평가하며 2026시즌에도 함께하기로 했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에드가는 오랜 시간 대구를 대표해 온 핵심 선수이자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인물"이라며 "그의 열정과 리더십이 대구의 승격 도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에드가는 2018년 여름 대구에 합류했고 팀을 상징적인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입단 첫해 팀을 코리아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올시즌에도 K리그1에서 6골 2도움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대구에서만 8시즌 동안 에드가는 승강 플레이오프(PO) 2경기 1골 등을 포함해 K리그 통산 192경기에서 56골 21도움을 기록했다.


대구는 올시즌 K리그1 최하위에 그치며 2016년 이후 10년 만에 K리그2로 강등됐다.

재계약에 성공한 에드가는 "다시 한번 대구FC와 함께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대구가 있어야 할 자리, 즉 K리그1 무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방법으로 돕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 스태프 그리고 저를 지지해 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대구를 다시 K리그1로 올려놓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