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원료이약품의 자국 생산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이 원료이약품의 자국 생산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이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에 이어 바이오 부문의 자국 내 공급망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미국 바이오 기술 및 바이오 제조를 위한 담대한 목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서 미국 상무부는 "5년 내 모든 원료의약품(API)의 25% 이상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합성생물학 역량을 강화하고 바이오제조 능력을 구축할 예정이다"며 "20년 안에 미국내 화학물질 수요의 30% 이상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이를 통해 API의 해외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은 현재 저분자 원료의약품의 대부분을 중국과 인도를 포함한 해외에서 들여오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미국 내 바이오산업 전반의 자국 내 생산 등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바이오 생산기반 구축 ▲생명공학 연구개발 ▲생명공학 소재 개발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