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다섯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경유 판매 가격이 각각 리터(ℓ)당 1641.2원, 1585.0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소재 주유소에서 주유하는 시민. /사진=뉴스1
11월 다섯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경유 판매 가격이 각각 리터(ℓ)당 1641.2원, 1585.0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소재 주유소에서 주유하는 시민. /사진=뉴스1

전국 주유소 판매 휘발유·경유 가격이 8주 연속 떨어졌다. 경윳값은 3개월여 만에 리터(ℓ)당 1500원대로 내렸다.

2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다섯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641.2원이다. 전주보다 18.9원 하락했다.


경유 가격은 같은 기간 22.8원 내린 ℓ당 1585.0원이다. 8월 넷째 주 ℓ당 1617.7원을 기록한 뒤 꾸준히 1600원대 이상을 유지하다가 3개월여 만에 1500원대로 진입했다.

상표별 휘발유 판매가격(ℓ당)은 ▲SK에너지 1648.0원 ▲GS칼텍스 1648.8원 ▲HD현대오일뱅크 1642.1원 ▲S-OIL 1638.8원 등이다. 알뜰주유소와 자가상표는 각각 1617.8원, 1626.0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 경유 판매가격(ℓ당)은 ▲SK에너지 1591.9원 ▲GS칼텍스 1592.9원 ▲HD현대오일뱅크 1586.6원 ▲S-OIL 1580.5원 등이다. 알뜰주유소와 자가상표는 각각 1562.6원, 1570.2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ℓ당 1726.6원)이다. 전국 평균 가격보다 85.4원 높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ℓ당 1586.5원)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54.8원 낮다.

수입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11월 다섯째 주 배럴당 83달러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0.2달러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0.8달러 오른 배럴당 92.2달러다. 국제 경유 가격은 동 기간 0.9달러 내린 배럴당 104.7달러다.

오피넷은 "러시아 석유 수출 차질 등 상승 요인과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 하락 요인이 맞물려 국제유가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