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9월27일부터 10월3일까지 7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원활한 교통소통 유도 ▲귀성·귀경객 편의 증대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안전 강화 등을 추진하는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사진=뉴시스
국토교통부가 9월27일부터 10월3일까지 7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원활한 교통소통 유도 ▲귀성·귀경객 편의 증대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안전 강화 등을 추진하는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길을 위해 9월27일부터 고속도로 이용차량 통행료 면제와 대중교통 운행 증편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올해 추석 연휴에는 1일 평균 500여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대는 추석 연휴 첫날 오전과 추석 다음날 오후다.

25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27일부터 10월3일까지 7일 동안을 특별교통대책기간 으로 정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고향 가는 길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대책기간 동안 전년 대비 27% 증가한 총 4022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평균을 기준으로 하면 지난해보다 9.4% 줄어든 575만명이 이동할 전망이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1일 평균 차량대수는 531만대(전년 대비 4.3% 감소)일 것으로 보인다. 연휴기간이 길어지며 이동인원이 분산돼 일평균 이동인원과 고속도로 통행량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줄었다.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인 9월28일 오전,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날인 9월30일 오후가 가장 많다는 예측이 나온다. 이동 시에는 92%가 승용차를 이용하며 그 외 버스·철도·항공·해운 순이다.

이번 교통대책은 ▲원활한 교통소통 유도 ▲귀성·귀경객 편의 증대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안전 강화에 중점을 뒀다. 9월29일부터 10월1일까지 추석 전·후 4일 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통행료를 면제한다. 대책기간 동안 버스·철도·항공·해운 등 대중교통 운행을 1만430회, 78만2000석까지 확대한다.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해 교통상황 등을 24시간 관리할 계획이다.

이윤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운전 해달라"며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혼잡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