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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시리즈 '인디아나 존스'의 주인공 해리슨 포드가 칸 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지난 18일 해리슨 포드는 칸 영화제가 개최된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발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된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해리슨 포드는 예상치 못한 수상에 놀란 듯 잠시 얼굴을 손으로 가린 채 울컥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무대로 향하는 그에게 관객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축하를 전했다.
그는 "매우 감동했다. 사람들은 죽음을 앞두고 있을 때 눈앞에 자신의 인생이 스쳐 지나간다고 한다"라며 "나는 방금 인생이 눈앞에서 스쳐 지나가는 것을 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특별히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내 인생은 아내 덕분에 가능했다"며 "나의 열정과 꿈을 지지해 준 아내에게 감사한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인디아나 존스'의 다섯 번째 이야기다. 전설적인 모험가이자 고고학자 '인디아나 존스'가 운명의 다이얼을 찾기 위해 또 한 번 새로운 모험에 뛰어드는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 무려 15년 만에 '인디아나 존스' 시즌 5로 복귀한 해리슨 포드는 이 작품이 자신의 마지막 연기가 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