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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 시상자로 나선다.
배급사 바른손이앤에이는 송강호가 오는 28일 오전(한국시각)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진행되는 칸 영화제 폐막식에 시상자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는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심사위원대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등 총 9개의 분야에서 시상이 이뤄진다. 송강호가 어느 부문의 시상자로 나설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송강호는 올해 김지운 감독의 영화 '거미집'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칸을 찾았다. 그는 2006년 '괴물'(감독주간)을 시작으로 2007년 '밀양'(경쟁) 2008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비경쟁) 2009년 '박쥐'(경쟁) 2019년 '기생충'(경쟁) 2021년 '비상선언'(비경쟁) 2022년 '브로커'(경쟁)에 이어 8번째로 칸을 방문했다. 한국 배우 최다 초청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2021년에는 '비상선언'의 주연배우이자 한국 남자배우 최초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1인 2역을 했다. 2022년에는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올해는 시상자로 3년 연속 폐막식에 참석한다.
지난 16일 오후 개막한 제76회 칸 영화제는 27일 폐막식을 끝으로 11박12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송강호가 주연을 맡은 '거미집'은 임수정·오정세·전여빈·정수정·박정수·장영남 등이 출연, 2023년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