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과 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에서 양극재 및 전구체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사진은 양사 합작사인 얼티엄캠의 양극재 공장 건설현장.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과 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에서 양극재 및 전구체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사진은 양사 합작사인 얼티엄캠의 양극재 공장 건설현장.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과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 배터리 소재 합작투자를 확대하고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

포스코퓨처엠은 GM과의 북미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양극재 생산공장 증설과 전구체 공장 신설을 오는 2026년 완공 목표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의 투자금은 1조4억5000만원 정도다.


얼티엄캠은 증설 라인에서 제조할 하이니켈 양극재를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공급하는 대규모 계약(9년간 약 13조1800억원)도 추가로 체결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7월 GM과 합작사 얼티엄캠을 설립,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내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3만톤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비중을 차지해 용량과 출력 등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소재다. 전구체는 양극재의 중간소재로 니켈·코발트·망간 등의 원료를 가공해 제조한다.

포스코퓨처엠은 한국을 비롯해 전기차 주요 시장인 북미·중국·유럽 등에 글로벌 양산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십과 양산 투자를 확대해 현재 연 10만5000톤의 양극재 글로벌 생산능력을 오는 2030년까지 61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북미에서의 선제적인 투자로 글로벌 배터리 소재 강자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최고 품질의 배터리 소재를 생산해 글로벌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