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김민석 의원이 원내대표 후보군에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총선을 치른다는 원칙을 명확히 하자"고 요청했다. 사진은 김 의원이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김민석 의원이 원내대표 후보군에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총선을 치른다는 원칙을 명확히 하자"고 요청했다. 사진은 김 의원이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김민석 의원이 원내대표 후보군에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총선을 치른다는 원칙을 명확히 하자"고 요청했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후보군에 "어떤 경우에도 총선을 앞두고 비상대책위원회가 없다는 것을 천명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은 오는 26일 원내대표 선거를 치른다. 3선 김민석·남인순·홍익표 의원과 4선 우원식 의원까지 총 4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김 의원은 다른 후보들에게 ▲출마한 이유와 출마의 변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재판부 공동 요청 ▲이 대표 중심 총선 천명 ▲가결 표를 주도한 책임자들의 정치적 책임 ▲공개 토론 등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나 추대론 등에 대해 "모든 것의 전제는 출마의 변"이라며 "정치적 소신과 입장을 밝히는 것이 전제로 원내대표 경선부터 불투명하다면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하루밖에 남지 않았지만 어떤 방식으로도 좋으니 출마의 변을 밝혀야 그다음 얘기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슬그머니 합의하고 추대하고 단일화에 나서는 것은 굉장히 무책임한 일"이라며 출마의 변이 명확히 정리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후보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다 경험이 있는 분이고 개인적인 자기 정치 때문에 나온 분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