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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 도중 코피를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비공개 국무회의를 진행하던 중 코피를 쏟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윤 대통령은 곧바로 지혈한 뒤 일정을 이어갔다. 이날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직후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임명장을 수여하는 등 예정된 일정을 진행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귀국해서도 연이어 지방 일정 등을 수행하면서 과로 코피가 난 것으로 보고 바로 조치했다"고 전했다.
이번 뉴욕 순방에서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그룹별 오·만찬을 포함해 총 47개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하는 등 강행군을 이어갔다. 지난 23일 오후 7시쯤 귀국한 뒤 곧바로 충남 공주에서 열린 지역행사인 '대백제전'에서 축사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 24일에는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 어린이 정원에서 열린 추석 성수품 판매 장터에도 들러 상품들을 구매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당초 25일 예정됐던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은 취소됐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전 국무회의 안건에 한 총리의 중국 순방 보고가 이미 들어가 있어 별도의 주례회동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리주례회동 대신 대통령실 참모들과 오찬을 하며 순방 동안 못 챙긴 국내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비공개로 진행되는 수석 비서관 회의도 주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