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청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 중이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경기도청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파견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검찰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을 하고 있는 모습. (공동취재) 2023.1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청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 중이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경기도청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파견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검찰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을 하고 있는 모습. (공동취재) 2023.1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일 검찰이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특별검사법을 가리기 위한 압수수색 쇼"라고 비판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도대체 이번이 몇 번째인가. 야당 대표 망신주기 위해 1400만 경기도정을 마비시키고 경기도청을 난장판으로 만들어야 속이 시원했는가"라며 이같이 발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검찰이 주가조작 등 김 여사에 대한 국민의 특검 요구를 가리기 위해 앞장서서 쇼를 하고 있다"며 "검찰이 지금 당장 압수수색 해야 할 곳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부정청탁법 위반 혐의 등이 제기된 김 여사와 주변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편파수사를 강행할수록 김 여사 특검의 필요성만 높아진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또 "이 대표가 몸담았던 곳이라면 가리지 않고 이 잡듯 뒤지며 스토킹 하는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행태를 국민께서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며 "정치 검찰을 앞세워 무능과 무대책으로 점철된 국정 난맥상을 덮기 위한 압수수색 쇼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청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날 오전 검사와 수사관 등을 경기도청에 보내 압수수색 중이다. 압수목록은 법인카드 사용내역과 각종 결재 서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