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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탈당을 선언한 이상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대전 유성을 민주당 소속 시·구의원들이 거취를 표명했다.
조원휘 대전시의회 부의장은 6일 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년 동안 함께한 민주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저를 비롯해 이금선 시의원과 송재만·이명숙 구의원, 김근종 시당 윤리심판위원장, 유성을 지역위원회 운영위원 등 총 19명이 이 의원과 뜻을 같이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과 정치적 신의를 지키고 함께 행동할 것이다. 진영 논리를 떠나 지역주민을 위한 민생정치·생활정치 구현에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구체적 행보에 대해선 좀 더 시간을 갖고 상황을 지켜본 후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대전 유성을 현역 시·구의원 5명 중 하경옥 구의원은 유일하게 민주당 잔류를 택했다.
하 구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치에 입문한 후 지금까지 스승이자 선배로 함께한 이상민 의원과 더 이상 같은 길을 갈 수 없다는 것에 마음 아프다"며 "고심 끝에 당을 떠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