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3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3 KBO 미디어데이에서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신한은행 SOL 2023 KBO 프로야구는 오는 4월 1일 개막한다. 2023.3.3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3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3 KBO 미디어데이에서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신한은행 SOL 2023 KBO 프로야구는 오는 4월 1일 개막한다. 2023.3.3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두산 베어스를 꺾고 개막전 끝내기 패배를 설욕한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이 수훈 선수들에게 엄지를 세웠다.

롯데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날(1일) 열린 개막전에서 연장 11회 혈투 끝에 끝내기 홈런을 맞고 역전패한 롯데는 이날 두산을 잡고 설욕에 성공했다.

선발 투수 나균안이 6⅔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마무리 김원중이 첫 세이브를 올렸다. 7회 실점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피칭을 한 루키 이태연도 프로 데뷔 첫 홀드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개막전 4번 타자로 나와 7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한동희가 이날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천금같은 2타점 결승타를 때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후 서튼 감독은 "오늘 경기는 투수전 양상이었는데 나균안이 프로 커리어 최고의 피칭으로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영웅이 됐다"고 나균안의 호투를 칭찬했다.

이어 "한동희가 시즌 첫 안타를 쳤는데, 중요한 순간 2타점을 올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불펜도 자신들의 역할을 다해줘서 기쁘다. 오늘 경기는 팀이 가야할 방향과 정체성을 보여준 경기라고 생각한다"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