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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호가 준결승행 길목에서 나이지리아와 만난다.
한국 U-20 대표팀은 오는 5일 오전 2시(한국시각)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16강에서 탈락시킨 만만치 않은 나이지리아다.
토너먼트가 진행중인 만큼 객관적 전력을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지면 탈락하는 만큼 매경기 총력전이다.
우선 한국은 나이지리아보다 휴식일이 하루 적다. 지난 1일 오전 6시에 아르헨티나전을 치른 반면 한국은 2일 오전 6시에 에콰도르와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한국은 16강전을 치른 동일한 장소에서 경기를 치르는 장점이 있다. 반면 나이지리아는 한국전을 치르는 장소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경기장이다. 단기전인 만큼 휴식일의 차이는 큰 변수지만 장소에서의 익숙함과 이동이 없는 점 등은 한국에게 유리한 정황이다.
U-20 대표팀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역대 4번 맞대결을 했다. 2승 2패로 팽팽하다. 이 대회에서도 두 차례 만났다. 첫 대결은 2005년으로 당시 한국은 박주영, 백지훈의 득점으로 2-1로 승리했다. 2013년 터키 대회에서는 0-1로 패한 바 있다. 가장 최근 대결은 2016년으로 수원 컨티넨칼컵에서 대결해 한국이 3-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미 7년 가까이 흐른 만큼 큰 의미는 없다.
나이지리아에 승리하면 다음 상대는 콜롬비아 대 이탈리아전 승자다. 물론 8강전틍 통과하는 것이 선결 과제지만 브라질이나 우루과이 등 까다로운 상대들이 반대쪽 대진에 묶여있는 점은 감안하면 지난 대회 못지 않은 성적도 충분히 기대되는 김은중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