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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경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UCL A조 조별리그 1차전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4-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조별리그 3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었다.
올여름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를 떠난 김민재는 이날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처음 나선 UCL에서도 좋은 보습을 보였다. 김민재는 키 패스 1회를 포함해 팀에서 가장 많은 118회의 볼터치를 했다. 91.5%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8분 해리 케인이 내준 공을 르로이 자네가 슈팅, 선제골을 뽑았다. 4분 뒤엔 저말 무시알라의 크로스를 세르지 그나브리가 밀어 넣으며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반격에 나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4분 맨유의 라무스 회이룬의 만회골이 터졌다. 뮌헨은 후반 8분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다시 차이를 벌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반 43분 카세미루의 골로 따라붙자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47분 마티스 텔이 팀의 4번째 골을 넣었다. 맨유는 후반 49분 카세미루가 다시 상대 골문을 열며 1골 차로 따라붙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