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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이 2년 연속 동부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보스턴은 15일(한국시각) 미국 메사츠세츠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NBA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7차전에서 필라델피아를 112-88로 물리쳤다.
5차전까지 2승3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보스턴은 6차전과 7차전을 잡았다. 시리즈 전적 4승3패를 기록하며 2년 연속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이날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51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51점은 NBA 역사상 PO 7차전에서 한 선수가 올린 최다 득점이다.
전반을 55-52로 앞선 보스턴은 3쿼터부터는 공수에서 필라델피아를 압도했다. 테이텀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켰고 브라운도 득점 행렬에 가담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 점수만 33-10으로 보스턴이 앞섰다.
필라델피아는 4쿼터 초반 외곽포로 점수 차를 좁히려 했으나 전세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승기를 잡은 보스턴은 계속해서 테이텀을 앞세워 공세를 이어갔다. 결국 필라델피아는 4쿼터 중반 이후부터 주전 자원들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보스턴은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마이애미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