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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 8번 시드 마이애미가 파이널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마이애미는 2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NBA PO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보스턴에 128-102로 승리했다.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내리 3연승을 질주한 마이애미는 한 번만 더 이기면 지난 2019-20시즌 이후 3년 만에 파이널에 진출한다. 특히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8번 시드 팀이 파이널에 오르는 기록도 세운다. 가장 최근 8번 시드 팀이 파이널 진출에 성공한 것은 지난 1998-99시즌의 뉴욕 닉스였다.
마이애미는 이날 보스턴과 3차전에서도 압도적 공격력을 펼쳤다. 빈센트가 29점, 로빈슨이 22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버틀러도 16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1쿼터에서 21-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이애미는 라우리와 스트러스, 마틴이 연속 9득점을 넣었다. 2쿼터 들어서도 쉴 새 없이 공세를 퍼부었다. 그 결과 61-46으로 크게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서는 보스턴의 공격을 17점으로 묶으면서 32점을 몰아넣었다. 4쿼터 중반 마틴과 게이브 빈센트, 로빈슨의 3점슛으로 112-83을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마이애미는 주축 선수들을 교체하는 여유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