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 카멜로 앤서니가 23일(한국시각)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해 앤서니의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프로농구(NBA) 카멜로 앤서니가 23일(한국시각)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해 앤서니의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프로농구(NBA) 통산 득점 9위에 올라 있는 카멜로 앤서니가 코트를 떠난다.

앤서니는 23일(한국시각) 트위터를 통해 "나에게 자부심과 삶의 목표를 줬던 경기와 작별할 때"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003년 덴버 너기츠에 입단한 앤서니는 뉴욕 닉스,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휴스턴 로케츠,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LA레이커스 등을 거치며 19시즌을 뛰었다.


앤서니는 19시즌동안 올스타에 10번 선정됐고 지난 2012-13시즌에는 평균 28.7점을 올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미국 국가대표로 참여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세 차례나 목에 걸었다. 앤서니는 정규리그 통산 득점 2만8289점을 기록하며 이 부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화려한 이력을 가졌지만 앤서니는 NBA 우승을 경험은 없다. 덴버에서 뛰던 지난 2009년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NBA 사무국은 앤서니의 은퇴 소식을 전하며 "머지않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