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정상에 오른 방신실이 세계랭킹 110위에 자리했다. 사진은 E1 채리티 오픈 우승 확정 후 기뻐하는 방신실. /사진= KLPGA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정상에 오른 방신실이 세계랭킹 110위에 자리했다. 사진은 E1 채리티 오픈 우승 확정 후 기뻐하는 방신실. /사진= KLPGA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해 첫 우승을 한 방신실이 세계랭킹 100위 내 진입을 눈앞에 뒀다.

방신실은 지난 30일(한국시각)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랭킹 포인트에서 1.01점을 기록하며 1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233위에서 무려 123계단이나 순위가 올랐다.


국가대표 주장이었던 방신실은 지난해 KLPGA 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40위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올시즌 10개 대회 정도밖에 출전할 수 없었다.

지난달 마지막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뒤늦게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방신실은 현재까지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우승 1회 포함 톱5에 3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 28일 끝난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 했다. 올해 KLPGA 투어 신인 선수 중 가장 먼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무엇보다 조건부 대회 출전 신분에서 벗어났다. 이번 우승으로 올해 남은 대회 출전권과 오는 2025년까지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투어 활동이 가능해졌다.

세계랭킹도 큰 폭으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달 K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를 당시 세계랭킹이 740위에 불과했으나 한 달 동안 무려 630계단이나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번주 110위를 기록하며 100위 내 진입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가 됐다.

지난주 휴식을 취한 고진영은 2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넬리 코다, 3위 리디아 고, 4위 릴리아 부, 5위에는 이민지가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가 10위에 자리했다.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정상에 오른 태국의 파자리 아난나루깐은 지난주 97위에서 32계단 순위가 오른 6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