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시카고 대회 정상에 오른 브라이슨 디섐보가 두 발을 들어 올리며 기뻐하는 모습. /사진= 로이터
LIV 골프 시카고 대회 정상에 오른 브라이슨 디섐보가 두 발을 들어 올리며 기뻐하는 모습. /사진= 로이터

브라이슨 디섐보가 LIV 골프 시카고 대회 최종일 역전극을 일궈내며 정상에 올랐다.

디섐보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 시카고 인근 슈거그로브의 리치 하비스트 팜스(파71)에서 열린 2023시즌 LIV 골프 시카고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디섐보는 마크 레시먼과 아니르반 라히리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올린 디섐보는 지난해 6월 LIV 골프로 이적했다. 지난달 LIV 골프 그린브리어에서 첫 승을 올린데 이어 한 달여 만에 두 번째 우승을 했다.

LIV 골프에서 올시즌 다승에 성공한 선수는 3승을 기록 중인 테일러 구치와 2승을 챙긴 캐머런 스미스에 이어 디섐보가 세 번째다. 찰리 하웰 3세, 폴 케이시, 라히리와 팀을 이룬 디섐보는 단체전에서도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디섐보는 개인전 우승상금 400만달러와 단체전 우승상금 300만달러의 4분의 1인 75만달러를 더해 475만달러(약 63억4800만원)를 챙겼다.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세바스티안 무뇨스는 이날 3언더파를 추가하는 데 그치며 4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