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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구자철 회장. (KPGA 자료 제공) |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구자철 회장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대표팀에게 축전을 보냈다.
구자철 회장은 1일 KPGA를 통해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남자 단체전에서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차지한 금메달이라 더욱 값진 쾌거"라며 "이번 성과는 한국 골프가 아시아 최고임을 증명해냈다"고 전했다.
이어 "(골프 남자 단체전 금메달은) KPGA 회원과 국민들에게 큰 환희를 안겨줬다"며 "앞으로도 각자 활동하는 무대에서 멋진 기량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골프의 발전을 위해 정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아마 신분으로 메달을 딴 2명의 선수들에게도 박수를 보냈다.
그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조우영(우리금융그룹)과 장유빈에 대해 "이들이 곧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다. 투어 무대에서도 저력을 이어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시우, 임성재(이상 CJ)도 PGA 투어에서 변함없이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시우, 임성재, 조우영, 장유빈으로 구성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남자 대표팀은 1일 중국 항저우 소재 서호 국재 골프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골프 종목 남자 단체전에서 나흘간 최종합계 76언더파 788타를 합작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골프 종목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3년 만이다. 당시 단체전에는 김민휘, 이경훈, 박일환, 이재혁이 출전했다.
또한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는 임성재가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의 성적으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김시우는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 4위, 장유빈은 22언더파 266타 5위, 조우영은 17언더파 271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한편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조우영과 장유빈은 다가오는 2일 KPGA 투어프로에 입회한 후 5일부터 개막하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