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2월에 비해 8000여가구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 제외) 입주물량은 21곳 총 1만3920가구다. 2월 총 2만2586가구에 비해 8666가구 감소한 물량이다. 작년 3월 입주물량인 총 1만7156가구보다는 3236가구가 줄었다.

수도권은 7곳 총 6409가구가 입주한다. 경기 1곳 559가구, 서울 4곳 3768가구, 인천 2곳 2082가구다. 2월 수도권 입주물량인 7985가구에 비해서는 1576가구가 감소했다.
(자료제공=부동산써브)
(자료제공=부동산써브)
경기 김포시 구래동에서는 자연&e편한세상(공공임대)이 3월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84㎡ 단일구성으로 총 559가구다. 단지 인근으로 김포도시철도가 2018년까지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며 호수초가 단지와 가깝게 위치해 있다.

서울에서는 마포구 대흥동에서 마포자이2차가 3월13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대흥3구역을 재개발한 곳으로 전용면적 84~118㎡ 총 558가구로 구성돼 있다. 서울지하철 6호선 대흥역이 도보 1분 거리의 초역세권이다. 경의선 서강역도 도보 10분이면 이용 가능하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는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가 3월3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64~125㎡로 구성돼 있으며 총 1516가구의 대단지다.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는 인천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 테크노파크역을 도보 15분 내로 이용할 수 있고 송도국제대로, 제2경인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등 도로 여건이 양호하다.

◆지방, 7511가구 입주

지방은 14곳 7511가구가 입주한다. 경남이 4곳 2659가구로 가장 많고 세종 3곳 1342가구, 대전 1곳 957가구, 충남 1곳 938가구, 부산 2곳 589가구, 충북 1곳 400가구, 대구 1곳 323가구, 광주 1곳 303가구다. 2월 지방 입주물량인 1만4601가구에 비해서는 7090가구가 줄어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대구 북구 침산동에서는 강변일성트루엘이 3월14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323가구로 구성돼 있다. 단지 앞 중앙대로와 침산남로를 통해 도심접근성이 좋고 37층 주상복합으로 신천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

세종시 도담동에서는 세종시웅진스타클래스 1·2차(M4, L2, L3블록)가 3월3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M4블록은 전용면적 59~84㎡ 732가구, L2블록과 L3블록은 43~59㎡ 각각 310가구와 300가구로 구성돼 있다.

부산 북구 금곡동에서는 율리역벽산블루밍1·2단지가 3월3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59~84㎡로 구성돼 있으며 1단지가 470가구, 2단지가 119가구다. 부산지하철 2호선 율리역이 도보 3분 거리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장은 "3월 입주 물량이 2월보다 줄면서 전세 물건이 부족한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전세가 상승세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