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납품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납품업체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과장급 직원을 추가로 구속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서영민 부장검사)는 납품업체에서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전직 롯데홈쇼핑 구매담당자(MD) 과장 하모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주방용품 관련제품의 MD로 근무했던 하씨는 '홈쇼핑 방송시간과 횟수 등의 편의를 봐주겠다'며 그 대가로 납품업체들로부터 1억여원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다.

하씨의 구속으로 이번 수사와 관련돼 구속된 롯데홈쇼핑 전·현직 임직원은 모두 6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