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4(왼쪽)과 갤럭시노트엣지 /제공=삼성전자
갤럭시노트4(왼쪽)과 갤럭시노트엣지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중국 베이징, 미국 뉴욕 세 곳에서 행사를 열고 앞면과 오른쪽 옆면에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 '갤럭시노트엣지'를 공개했다. 당초 '갤럭시노트4'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됐던 이 행사에서는 갤럭시노트엣지가 더 큰 이목을 끌었다.
‘갤럭시노트엣지’는 지난해 말 '갤럭시라운드' 출시 이후 삼성전자가 두 번째로 휘어진 화면(커브드 디스플레이)을 적용한 스마트폰이다. 세계 최초로 두 면이 독립 디스플레이로 구성됐다. 커버를 열지 않아도 옆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간단한 알림 메시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갤럭시노트4의 가격이 1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정망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정부의 출고가 인하 압박 분위기 속에 삼성전자 역시 100만원을 넘는 고가의 스마트폰을 출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갤럭시노트4는 전작 노트3에 비해 훨씬 고사양으로 출시돼 출고가격이 90만원대 후반 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작인 갤럭시노트3, 갤럭시노트2 등은 출시 시점 기준 출고가가 100만원을 넘었다.

갤럭시노트4와는 달리 갤럭시엣지는 출하량이 많지 않아 100만원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 곡면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등 부품가격도 만만찮다.  

삼성전자는 곡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갤럭시엣지를 일부 국가에서만 출시하며 특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