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 /사진=뉴스1
배우 김부선 /사진=뉴스1
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폭로하면서 폭행 혐의를 받은 배우 김부선씨에 대한 수사가 종결됐다.

10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아파트 난방비 비리 의혹을 폭로한 김씨가 주민 윤씨를 또다시 폭행했다는 혐의에 대해 내사종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저녁 윤씨는 김씨와 자신이 사는 성동구 옥수동 모 아파트 단지에서 김씨가 자신의 얼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려 했고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안경이 벗겨지는 등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김씨는 이에 대해 “윤씨가 차에 탄 채 먼저 사진을 찍었다”며 “‘너만 찍냐, 나도 찍는다’면서 서로 사진을 찍어댄 것일 뿐 폭행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양측의 입장은 엇갈렸고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성동경찰서에 출석해 2시간 반가량 조사를 받았다.

경찰이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서로 직접적인 신체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윤씨의 안경이 떨어진 것도 김씨 때문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내사종결로 사건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