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공업, 전라도출신 채용 논란./사진=온라인커뮤니티
남양공업, 전라도출신 채용 논란./사진=온라인커뮤니티
근 전라도출신 배제 채용 공고를 올려 도마 위에 오른 '남양공업'이 채용 공고와 관련해 "대행업체 신입사원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최근 채용 정보 사이트 알바몬에는 ‘안산 생산직·상여 700만원·월 250만원 이상·대기업 1차 협력사’라는 제목의 채용 공고가 게재됐다.

해당 채용 공고의 지원 자격에는 본적이 외국인이거나 전라도일 경우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채용 공고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빠르게 확산됐고, 결국 남양공업은 지난 3일 오후 해당 채용 공고를 삭제하고 해명에 나섰다.

남양공업 관계자는 “채용 과정을 대행하는 업체의 신입사원이 실수로 그런 문구를 넣은 것 같다”면서 “정확한 경위를 알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회사 사규에도 특정 지역 출신을 채용에서 배제하는 일은 없다”며 “전체 임직원 중 전라도 출신의 비중은 10% 이상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양공업은 현대·기아차 1차 협력업체다. 연간 매출액이 3000억원이 넘고 직원 수는 700명 이상인 중견기업으로 2014년부터 A업체에 현장 근로자 채용업무 대행을 의뢰해 왔다. 현재 현대·기아차뿐만 아니라 한국 지엠에도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