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판결, 김한길 "국기문란 사태,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

'원세훈 판결'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전 공동대표. /사진=뉴스1

'원세훈 판결'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전 공동대표가 9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 판결과 관련, "한마디로 '만시지탄이며,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 전 공동대표는 이날 개인성명을 내고 "한 손에는 민주주의의 깃발, 다른 한 손에는 민생의 깃발을 들고 국회와 광장을 오가야 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대표인 저를 믿고 원내외 병행투쟁을 따라준 우리당의 국회의원, 당원, 그리고 함께해 준 국민들이 있어 연말 국정원법의 개정을 통한 국정원 개혁도 이룰 수 있었다"며 "국가기관의 대선개입과 같이 민주주의의 근본을 뒤흔들고 대선 결과의 정당성에 큰 상처를 내는 국기문란 사태가 다시는 이 땅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