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절대평가해도 사교육비 안줄여…수능 수학 절대평가 도입 찬성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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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 절대평가해도 사교육비 안줄여…수능 수학 절대평가 도입 찬성 47%
시험이 쉬워진다고해서 공부를 덜하는 것은 아니었다. 수능 영어 과목에 절대평가 제도를 도입해도 학부모들은 사교육비를 줄이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www.yoons.com)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514명을 대상으로 수능영어 절대평가 도입 후 영어 사교육비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82.9%가 ‘현재 비용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10.3%는 오히려 ‘늘릴 것이다’라고 답했다. ‘줄이겠다’는 답변은 6.8%뿐이었다.

현재 비용을 줄이지 않는 이유로는 절반 이상인 51.8%가 ‘영어실력은 수능점수와 상관 없이 쌓아야 하므로’라고 답했고, ‘언제 또 교육정책이 바뀔지 모르니 대비하기 위해서’라는 답변도 23.4%에 달했다.

또한 ‘공교육만으로는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16.7%, ‘높은 점수를 받아야 등급이 잘 나올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7.3%를 차지해 절대평가에서도 성적을 위해 사교육을 시킬 계획이었다.

영어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학부모는 사교육비 감소로 발생하는 잉여 비용을 ‘용돈 및 적금 등 자녀를 위해’(34.3%), ‘자녀의 취미 및 체험활동을 지원’(22.9%) 등 자녀를 위해 투자할 계획이었다. 또한, ‘다른 과목 사교육에 쓰겠다’는 계획도 20.0%였으며, ‘가계에 충당한다’는 답변은 14.3%였다. 기타 계획은 8.6%였다.

영어 절대평가에 대비하기 위해 수능 영어 과정을 마무리할 목표 학령으로는 전체의 36.6%가 중학교 졸업 이전으로 꼽았고, 18.3%는 고등학교 2학년 때, 17.3%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마칠 예정이었고, 초등학교 이전에 마치겠다는 응답도 5.2%였다. 이외 22.6%는 자녀가 알아서 하도록 맡기겠다고 답했다.


교육부는 현재 예비 고1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2018학년도부터 영어 과목에 절대평가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수능영어 절대평가 도입에 대해서는 전체의 58.8%가 찬성했다. 반대 의견은 25.4%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15.8%였다.

영어 절대평가 도입 찬성 이유(복수응답)로는 절반 이상이 ‘상대평가로 인한 학생들간의 경쟁구도 해소’(53.6%)와 ‘아이들의 학습부담이 줄어들 것 같아서’(50.7%) 등을 이유로 꼽아, 절대평가가 학생들의 심리적 부담을 완화시킬 것이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영어 사교육비가 줄어들 것 같아서’(26.8%), ‘공교육 질이 좋아질 것 같아서’(8.9%), 등의 이유가 있었고, 기타 의견은 1.7%였다.

반대 이유(복수응답)로는 ‘변별력이 없어질 것’이라는 이유가 5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교육비 부담이 개선되지 않거나 더 심해질 것’이라는 이유가 38.2%에 달했으며, ‘영어 외 상대평가 과목에 학습부담이 커질 것’(27.5%)이라는 의견과 ‘선행학습 등 저학년에서의 영어학습 부담이 커질 것’(24.4%)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컸다.

또 ‘잦은 수능시험 제도 변경으로 아이들 혼란이 커질 것’(17.6%)이라는, 정책상의 문제를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다. 이외 기타 의견(3.8%)으로 ‘현 상대평가로 달라지지 않을 것’, ‘경쟁이 줄지는 않을 것’ 등의 답변이 있었다.

한편, 2월 초 야권을 중심으로 수학 과목에 대해서도 절대평가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상황에 수학 절대평가 도입에 대해서는 47.9%가 찬성, 31.1%가 반대, 21.0%는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찬성 이유(복수응답)로는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가 62.2%로 가장 많았고, ‘수학교육 정상화를 위해서’(36.6%), ‘사교육비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29.3%),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 때문에’(18.3%), ‘수능 자격고시화를 찬성하므로’(7.3%), 기타(2.0%)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반대 이유(복수응답)로는 73.1%가 ‘수능 변별력이 떨어질 것 같아서’라고 답해, 영어 외 수학까지 절대평가가 적용될 때 수능 변별력에 대한 우려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공교육 정상화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 같아서’(31.3%), ‘다른 과목으로 사교육 부담이 전이될 것 같아서’(25.6%), ‘학생들의 실력이 낮아질 것 같아서’(14.4%), ‘대입 제도에 혼란을 가져올 것 같아서’(14.4%), 기타(3.1%) 등의 이유가 있었다.

이와 관련해 윤선생 이희승 홍보팀장은 “영어는 단순히 수능 대비 과목이 아닌 일상생활과 취업, 직장생활 등 생활의 필수 언어로 자리잡아 수능영어의 절대평가 여부가 실제 영어 사교육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지제공=윤선생>
 

강인귀
강인귀 [email protected]

머니S 강인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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