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외국인 대상 한글문화체험 프로그램 '흥겨운 한글·낭만한글' 운영

국립한글박물관은 외국인 한글 학습자를 대상으로 문화체험을 통해 한글을 쉽게 이해하고, 한글문화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자 <한글문화체험 강좌>를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한글문화체험 강좌>는 ‘흥겨운 한글’과 ‘낭만한글’로 구성되어 있다.
‘흥겨운 한글’은 구전으로 전해 오던 탈춤이 한글을 통해 기록으로 남겨지면서 한글이 문화전수의 매개로서 기여한 점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탈춤에 등장하는 한글 대사를 학습하고 직접 대사를 부르며 탈춤을 배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자음과 모음을 활용하여 한글 종이탈 만들기도 진행되어 다양한 체험을 한자리에서 느껴볼 수 있다.

‘낭만한글’은 소리글자 한글을 통해 소리가 문자로 표현되는 방식을 이해하고, 한글 시와 노래에 등장하는 의성어를 학습하는 강좌이다. 이 강좌에서는 직접 만든 한글 의성어를 활용하여 소리가 들리는 시를 짓고, 시의 내용을 붓과 먹을 활용하여 캘리그라피로 표현하는 체험이 펼쳐진다.


교육 신청은 누리집(www.hangeul.go.kr)을 통해 가능하며 한국어를 학습하는 외국인 단체(10인 이상)는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이미지제공=국립한글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