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주차요금, 이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주차 전쟁중 / 알뜰살뜰 주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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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대한민국은 지금 ‘주차전쟁’ 중이다. 지난해 자동차 등록대수가 2000만대를 돌파했지만 주차장이 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이다. <머니위크>는 주차 스트레스에 몸서리치는 운전자들을 조명하고 불법주차로 발생하는 보상과 견인문제를 살펴봤다. 아울러 주차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해봤다.

#. 최근 직장인 A씨(28)는 주말 데이트를 즐기기 위해 여자친구를 차에 태우고 신사동 가로수길로 향했다. 오랜만의 데이트에 행복한 기분을 느낀 것도 잠시, 그는 여자친구의 짜증섞인 한숨소리를 들어야 했다. 주차할 공간이 없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1시간을 넘게 허비한 것. A씨는 비어있는 주차장을 겨우 찾아냈지만 한끼 밥값을 훌쩍 넘는 주차비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주차전쟁의 최고격전지 서울. 주말 서울시내에 차를 몰고 나서기란 쉽지 않다. 주차할 곳이 없어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물론이고 비싼 주차요금으로 속을 썩는 경우가 많기 때문. 특히 서울 안에서도 지역이나 형태별로 주차요금이 달라 당황스러울 때도 있다. 주차비용을 아끼는 방법을 살펴봤다. 


/사진=임한별 기자
/사진=임한별 기자

같은 서울 아래, 요금은 제각각


서울시 통계와 주차관련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공·민영 주차장의 숫자는 30만2719개소이며 평균 주차요금은 시간당 3343원이다. 강남, 코엑스, 시청, 명동 등 사람들이 몰리는 번화가나 중심지로 갈수록 주차요금은 더 올라간다.


특히 중구는 평균 4514원(1시간 기준)으로 서울시에서 주차요금이 가장 비싸다. 반대로 도봉구는 평균 1897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같은 서울 안에서도 2배 이상의 편차를 보인 것이다.


공영주차장만 놓고 보면 금액 차이는 더 커진다. 공영주차장의 요금이 가장 비싼 곳은 역시 중구로 4890원이다. 가장 저렴한 곳은 은평구(1384원)로 중구와 3배 이상 차이 난다.


같은 구역 내에서도 주차요금은 제각각이다. 예컨대 명동 번화가 주변 기준으로 해운센터 앞 노상 공영주차장은 7200원이다. 반면 이곳에서 500m가량 떨어진 남산동 공영주차장은 3000원으로 절반 이상 저렴하다. 시청 주변도 마찬가지다. 시청 코오롱빌딩 옆 노상 공영주차장은 7200원이지만 불과 200m 떨어진 예금보험공사 주차장은 3500원이다.


주차장마다 적용되는 요금체계도 천차만별이다. 기본요금을 받고 1~2시간 후부터 분당 추가요금을 받는 곳이 있는가 하면 기본요금 없이 분당으로만 주차비를 받는 곳도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사진=임한별 기자

주차비 줄이는 방법


비싼 주차요금으로 인해 차를 몰고 나가기 두려운 운전자는 주말 동안 무료주차가 가능한 곳이나 요금이 저렴한 종일주차장을 이용하면 알뜰 주차가 가능하다.


명동 번화가 주변의 경우 소방재난본부 부설 주차장과 교통방송청사 부설 주차장은 주말에 무료로 개방된다. KT명동빌딩에선 1만2000원으로 하루 동안 주차가 가능하다.


강남 번화가에선 서초초교 앞 노상주차장(토요일 야간 및 일요일 무료), 부띠크모나코 주차장(종일주차 7000원)을 활용하면 좋다. 가로수길 번화가에선 도산대로 25길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주말 무료)과 NDP도미인 가로수길(종일주차 5000원)을 이용하면 된다.


시청-청계천 주변은 시청 주차장(주말 무료), 종각 앞 노상 공영주차장(토요일 18시 이후, 일요일 무료), 하나카드빌딩 주차장(종일주차 5000원)을 사용하면 된다. 코엑스 주변에선 영동대로 106길 노상 주차장(주말 무료), GS파크 삼성동 제3민영주차장(종일주차 5000원)이 좋다.


주차장 요금 및 정보를 제공하는 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울시는 ‘서울주차정보’앱을 통해 주차장 이름과 위치, 전화번호, 주차요금 등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 2013년 개발된 ‘모두의 주차장’은 서울과 경기, 6대 광역시의 거의 모든 주차장 정보를 알려준다. 이 앱은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사용자에게 길안내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사용자는 무료주차장이나 저렴한 종일주차장 현황 등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모두의 주차장’은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무료로 서비스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사용법도 간단하며 ‘알리기’ 버튼을 통해 지인에게 주차장 정보를 전송할 수도 있다. 주차요금도 앱을 통해 결제가 가능하다.

[TIP] 주차비 절감요령

모두의 주차장 관계자가 전하는 5가지 주차비 절감 팁을 소개한다.


1.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시간 확인하기
공영주차장의 무료 개방시간을 확인하라. 상당수의 공영주차장이 운영시간 외에는 무료로 개방된다.


 2. 카페 주차장 이용하기
편의 부대시설로 주차공간(발렛)이 있는 카페를 이용하면 주차비용을 줄일 수 있다. 예컨대 광화문 인근에 위치한 트윈트리타워 주차장의 1시간 주차요금은 6000원이지만 해당 빌딩에 입점한 S커피숍에서 40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구입하고 출차 시 영수증을 제시하면 2시간 주차가 무료다.


3. 카드사 제휴 주차장 활용하기
카드사의 제휴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도 주차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카드는 현대카드(M2·M3·T3·X2)와 신한카드(Platinum#). 일정수준의 전월실적을 충족하면 강남, 코엑스, 시청 등 서울 도심에서 무료 주차를 할 수 있다.


4. 공유주차장 이용하기
‘모두의 주차장’ 앱을 활용해 공유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거주자전용주차구역이나 개인소유의 주차공간을 가진 사람이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을 때 다른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한 주차공간을 ‘공유주차장’이라고 한다. 이곳을 이용하면 인근 주차장보다 평균 50% 저렴한 가격으로 주차할 수 있다.


5. ‘모두의 주차장’ 쿠폰 사용하기
‘모두의 주차장’ 할인쿠폰 주차장을 이용하면 주차비를 아낄 수 있다.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청파로터리 민영주차장은 ‘모두의 주차장’ 쿠폰 제시 시 주차요금을 20~30% 할인받을 수 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11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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