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안장식' '김영삼 영결식' '김은철'

오늘(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발인에 장남 은철씨와 차남 현철씨가 자리를 지켰다. 장남인 김은철씨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처음이다.


차남인 김현철 씨는 이날 "마지막 유언으로 하신, 이 사회에 '통합과 화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그 말씀, 그 유언이 우리 사회 전체에 큰 영향을 미쳤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동작동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의 안장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아버님께서는 비록 떠나셨지만, 대단히 큰 족적을 남기셨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아버지의 유언이) 우리 국민 전체에 큰 울림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도 말했다.

이어 "아버님을 이렇게 사랑해주시고 애정을 가져주신 국민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아버님께서 비록 이렇게 떠나셨지만, 국민 여러분들을 하늘에서라도 지켜보시고, 또 나라를 위해 끊임없이 걱정하시며 지켜보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의 시신은 이날 오후 5시50분쯤 유족과 조문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충원에서 엄수된 국가장 안장식을 마친 후 현충원 내 장군 제3묘역 우측 능선에 묻혔다.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발인에 장남 김은철(왼쪽, 중절모), 차남 김현철 씨가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세연 기자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발인에 장남 김은철(왼쪽, 중절모), 차남 김현철 씨가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