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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터미널 /사진=머니투데이DB |
한진해운이 12일 채권단과의 자율협약을 이행하며 1245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먼저 한진해운은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443억원 규모의 선박을 에이치라인해운(H-Line)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또 6월 말까지 지주사 브랜드와 상표권 등 지적재산권 통합관리 차원에서 한진해운이 보유한 해외(미국과 EU 등) 상표권도 742억원 규모로 한진칼에 양도를 결정했다. 대한항공과 공동 소유한 일본 도쿄 미나토구 소재 7층짜리 도쿄사옥의 지분도 오는 20일 대한항공에 6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앞서 한진해운은 채권단에 4112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자구안을 제출했다. 때문에 업계에선 한진해운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됐다고 보며, 용선료인하 재협상은 숙제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