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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묻지마 사건. /자료사진=하상우 시인 트위터 캡처 |
이어 "무시당했다고 하지만, 사실은 자기가 (여성을) 무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성이 자신을 무시하는 게) 참기 싫었던 것이다"이라며 “혐오했다고 말하지만 사실 차별하고 있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7일 강남역 인근 한 건물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30대 남성의 흉기에 찔려 사망했고 가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서 그랬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여성혐오' 문제의 심각성을 환기하는 여론이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