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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자료사진=뉴시스 |
광주에 이어 거제에서 두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 오늘(25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4일 거제에서 교회 사람들과 삼치를 나눠 먹은 뒤 다음날부터 설사 증상을 보인 70대 여성이 콜레라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콜레라 원인과 증상, 예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콜레라는 분변, 구토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감염된다. 오염된 손으로 음식을 조리하거나 식사할 때에 감염될 수 있으며 날 것이나 덜 익은 해산물이 감염원인이 되기도 한다.
콜레라는 잠복기가 지난 후 갑작스러운 구토와 쌀뜨물 같은 과다한 물설사가 갑자기 시작되면 의심해봐야 한다. 설사로 인한 순환기계 허탈 증세와 쇼크가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발열, 복부통증이 있을 수 있다. 또 극심한 설사로 인해 심한 탈수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
콜레라 예방법으로는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망된다. 음식물 조리시에는 위생적인 물을 사용하고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또한 해산물은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하며 개인위생관리로 음식물을 섭취하기 전과 배변 후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콜레라균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 온도는 23~37도로 여름에 균의 증식이 쉬워 콜레라 감염은 주로 여름에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여름철 음식관리 등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