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베스트셀러가 극장가에 찾아왔다.

영화 <천공의 벌>은 원전파괴를 요구하는 헬기 납치범과 일본 당국간에 벌어지는 절체절명의 심리전을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어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에구치 요스케, 모토키 마사히로, 쿠니무라 준, 나카마 유키에, 아야노 고 등 쟁쟁한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영화 <20세기 소년>시리즈와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등으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영화 팬들의 기대를 높인다.

/사진=이노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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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원작인 장편소설 <천공의 벌>은 지난 1995년 일본 독자들을 만났지만 국내에는 21년만인 지난 9월 출간됐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작품에 해당한다. 최근 일본과 한국에서 빈번한 지진이 발생하면서 원자력 발전의 위험성을 일찍이 경고한 소설로 주목받는다.
특히 원전 파괴를 요구하는 헬기 납치범과 일본 당국 간에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심리전은 독자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출간 직후 ‘반디앤루니스’ 등 서점의 베스트셀러 톱10에 랭크됐으며 영화개봉으로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영화는 고도 800미터 상공에서 논스톱 고공액션으로 관객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든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소중한 가족과 사람들의 목숨을 지키기 위한 스토리는 국내 관객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시놉시스
/사진=이노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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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대에 납품할 최신형 전투헬기 ‘BIG B’가 최종 시험 비행을 앞두고 피랍된다. ‘천공의 벌’을 자처하는 범인은 모든 원전을 폐쇄하지 않으면 헬기를 원전에 추락시키겠다고 협박하며 현장 상황을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할 것을 요구한다. 헬기의 연료는 소진돼 가고 원전 주변 주민들이 탈출하는 가운데 BIG B의 개발자 유하라의 아들이 홀로 타고 있다는 뜻밖의 사실이 알려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