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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세계 최초의 천연가스 추진 LNG운반선’의 항해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
대우조선해양이 사내 정보통신시스템을 담당하는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부문의 분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사명은 DSME정보시스템(가칭)이며 설립일은 2017년 1월1일로 예정됐다. 대표이사는 대우조선해양 정보시스템 담당인 서흥원(53세) 상무를 내정했다.
DSME정보시스템은 대우조선해양이 100% 출자해 설립될 자회사로 대우조선해양과 자회사의 업무 프로세스 개선, 정보시스템 유지보수 및 개발, 데이터센터 운영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직원은 약 15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향후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서 국내외조선소를 상대로 프로세스 혁신컨설팅, 어플리케이션 개발, 솔루션 비즈니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서흥원 상무는 “설립 첫해인 만큼 조직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향후 국내외로 사업을 확장해 독자생존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금까지 희망퇴직, 자산 매각 등 예정된 인적, 물적 자구계획을 충실히 이행 중”이라며 “이번 ICT부문 분사를 비롯해 계획된 다른 부문의 분사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영정상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ICT부문 분사는 이달 대우조선해양 이사회의 승인을 얻은 후 법인등기 절차를 마치면 완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