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주름 잡는 권력자들과 세상의 왕이 되고 싶었던 한 남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화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 분)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 분)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생존과 대결을 그렸다.

영화 <더 킹> 스틸컷. /사진=우주필름
영화 <더 킹> 스틸컷. /사진=우주필름
<더 킹>은 <연애의 목적>을 통해 제43회 대종상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우아한 세계>,<관상> 등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각으로 대한민국의 자화상을 그려낸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 감독은 <더 킹>을 통해 약자의 입장이 아닌 한 시대를 군림하는 자들의 시선에서 사회적 모순을 담아냈다.
한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력은 7년 만에 스크린 컴백 하는 배우 조인성의 연기와 더욱 시너지를 발휘한다. 조인성은 권력의 맛을 깨닫고 성공을 꿈꾸는 인물 ‘박태수’ 역할을 맡았다. 여기에 박태수를 권력의 세계로 이끌며 그를 자신의 수족으로 부리는 강력한 실세 ‘한강식’은 배우 정우성이 맡아 색다른 면모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배우 김아중, 배성우, 류준열, 김의성, 김응수 등이 합류했다.


개봉 전부터 충무로를 들썩이게 하는 <더 킹>은 “그의 라인을 잡는 것이 권력의 핵심이 되는 길이다”, “대한민국 역사상 이정도 쓰레기들이 있었습니까” 등의 강력한 대사로 관객에게 현실에 대한 직시와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시놉시스

영화 <더 킹> 스틸컷. /사진=우주필름
영화 <더 킹> 스틸컷. /사진=우주필름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 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는 우여곡절 끝에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을 만나 핵심라인을 타고 승승장구 한다. 그러나 새로운 판을 짜기 위해 기회를 노리던 이들의 계획은 정권이 교체되는 시기와 맞물리면서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