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기간 짧은 임산부 자폐아 출산율↑…엽산 결핍 예방해야
임신 간격이 짧은 산모의 경우 자폐아 출산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콜롬비아 발레 대학 세계보건기구(WHO) 인간생식협력센터의 아구스틴 콘데-아구델로 박사는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논문을 분석한 결과, 마지막 출산에서 12개월이 경과하기 전에 임신한 여성은 3년이 지나 다시 임신한 여성에 비해 자폐아 출산 위험이 약 2배가량 높았다고 밝혔다.

아구델로 박사는 “임신 간격이 짧으면 태아의 뇌와 척수 발달에 꼭 필요한 엽산이 고갈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엽산은 태아의 신경관을 형성하는데 꼭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는 영양소로 임산부라면 엽산이 결핍되지 않도록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연년생을 임신한 경우, 이미 한 번의 출산으로 임산부 체내에 엽산이 결핍된 상황이기 때문에 엽산 섭취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이처럼 임산부에게 엽산은 섭취가 추천되는 영양소지만 엽산은 수용성 비타민으로 조리과정에서 파괴되는 양이 많아 별도의 임산부 비타민이나 임산부 엽산제를 통해 섭취하는 것이 추천된다.

이런 이유로 엽산제는 대표적인 임산부 선물로 손꼽히기도 한다. 엽산제는 좋은 임산부 선물 중 하나지만 그 시기를 잘 따져보는 것이 좋다. 임산부의 엽산 복용 시기는 임신 전 3개월부터 임신 후 12주까지인 임신초기에 해당하므로, 선물을 하기 전 임산부가 엽산 복용 시기인 임신초기에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임산부에게 엽산은 복용기간만큼이나 복용법 또한 중요하다. 임산부들이 엽산을 복용기간에 맞춰 섭취한다고 해도 잘못된 엽산 복용법을 유지할 경우, 엽산의 흡수율이 떨어지거나 속 쓰림과 미식거림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엽산 복용법은 식전, 식후 상관없이 일정한 시간에 맞춰 섭취하는 것이다. 간혹 엽산을 철분제처럼 꼭 식전에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임산부들이 있는데, 엽산은 식후에 먹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단 이때 녹차 안에 든 타닌이라는 성분이 엽산을 체내 밖으로 배출시킬 수 있어 녹차 등의 차와 함께 엽산제를 섭취하는 것은 엽산 복용법으로 추천되지 않는다.

이렇듯 임산부에게 엽산은 꼭 추천되는 영양소다 보니, 그만큼 엽산과 관련한 임산부 비타민 제품도 시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여러 가지 엽산제 중에서도 임산부들에게는 천연 원료를 사용한 임산부 엽산제가 추천될 만하다.

태아의 신경관 결손을 예방하는 엽산은 임신초기 결핍되어선 안 되는 아주 중요한 영양소 중 하나다. 이처럼 건강한 출산을 위해 꼭 필요한 엽산은 음식만으로 섭취하기에 한계가 있어 천연원료 엽산제와 같이 별도의 임산부 비타민 등을 통해 일일 섭취량을 채우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