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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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오는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드론 활성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드론 수요자와 공급자들이 모여 드론 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최근 미국 IT전문 리서치업체 가트너는 올해 드론이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돼 올해 드론 출하량은 전년대비 39% 증가한 300만대에 이르고 시장규모는 6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런 상황에서 선진국들은 드론산업의 주도권을 잡기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토부도 제도개선을 통해 규제를 완화하고 제작업체 육성과 시장수요 창출 등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들을 추진 중이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드론활성화를 위한 지원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드론활성화 로드맵은 ‘선순환 드론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국가 신성장 동력 창출’을 비전으로 제작시장 6000억원, 활용시장 1조9000억원 규모 성장을 목표(세계 시장 8.5% 점유)로 하고 있다.

실천방안으로는 10년간 1조4000억원의 연구개발(R&D)·인프라 투자를 비롯해 ▲공공 수요 주도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 ▲글로벌 수준의 규제완화 및 국제협력 강화 ▲무인기 산업기술 경쟁력 제고 ▲안전 중심의 운영기반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국내 드론 시장을 2조5000억원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행사에서 로드맵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상반기 안에 최종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컨퍼런스는 개회식과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공공수요 및 활용사례 공유, 시범사업 성과 및 향후계획, 드론 관련 정책·제도가 소개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가 드론 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다양한 이슈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현재 야간·비가시권 비행을 허용하는 특별비행승인 제도 등을 검토 중으로 빠른 시일 내 야간 공연, 방송 중계 등의 분야에서 드론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