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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면적 25~99㎡로 구성된 ‘장암 더샵’. /사진=포스코건설 |
주택임대사업자들도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보다 세제혜택과 가격 상승에서 유리한 소형아파트에 눈을 돌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김포에서 분양한 ‘한강메트로자이’는 3226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만3049명이 신청해 1순위 평균 7.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는 93.5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4월 서울 강동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암사’도 59㎡가 98.3대 1(평균 12.25대 1)로 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다.
실제 올 1~5월까지 서울 지역에 공급된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평균 12.23대 1이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 평균 경쟁률은 52.28대 1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기준 수도권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도 1270만원으로 2년 전(2015년 6월) 1105만원보다 14.93%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는 12.07%(1152만원→1291만원), 전용면적 85㎡ 초과는 9.29%(1345만원→1470만원으로) 올랐다.
주택임대사업자 사이에서도 소형아파트 선호도가 높아졌다. 정부는 2011년 수도권도 지방처럼 1가구만으로도 임대사업자 등록이 가능토록 했다. 여기에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은 임대사업으로 등록할 때 취득세가 면제되며 재산세 또한 전용면적 40㎡ 이하는 전액 면제, 60㎡ 이하는 50% 감면 된다.
업게 관계자는 “최근 ‘혼술’, ‘혼밥’ 등의 문화가 보편화되고 1~2인 가구 증가도 앞으로 더 높아질 것”이라며 “건설사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실용적인 실내공간을 앞세운 소형 아파트 공급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