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3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제작규모 확대를 통한 성장여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3억원으로 시장전망치를 다소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텐트폴 작품의 부재로 넷플릭스에 대한 <라이브> 판매를 제외하면 해외 판매매출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호한 흥행성적을 통해 콘텐츠 질적 측면의 성과를 보였다. 또한 tvN 수목드라마에서 <나의 아저씨>에 이어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높은 시청률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최근 제작비가 17억원까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넷플릭스의 국내 콘텐츠 수급확대에 기인하며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OTT(인터넷기반 동영상서비스) 시장은 초기단계로 여전히 성장여력이 있다.
양승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회당 평균제작비는 12억원으로 추정되는데 미국 콘텐츠가 회당 40억원 이상임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STOCK] 스튜디오드래곤, 제작규모 확대 통한 성장여력 부각
홍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