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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차친구와 폭행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27)가 지난달 18일 서울 테헤란로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5일 “구하라와 최씨의 진술이 엇갈려 대질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범은 지난달 13일 구하라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당시 폭행 여부에 대해 엇갈린 주장을 내놓으며 입장차를 보였다. 두 사람은 각각 강남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이후 구하라는 지난 9월27일 최종범을 상대로 협박, 강요, 성폭력 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 고소장을 제출하며 새 국면을 맞았다. 이에 최종범은 변호인을 통해 "동영상으로 협박할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영상은 구하라가 직접 찍은 것"이라고 반박했고 이에 구하라 측은 "최종범의 언론 인터뷰는 명백한 2차 가해"라고 전했다.
경찰은 최종범으로부터 압수한 동영상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받은 상태이며 형사과와 더불어 여성청소년과, 지능과 산하 사이버수사팀이 합류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