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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10. /사진=삼성전자 |
미국시장에서 삼성전자 5G 스마트폰의 기세가 매섭다.
23일(현지시간) 스마트폰 판매량 조사업체 베이스트리트 리서치에 따르면 8월 버라이즌을 통해 판매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 중 3분의 1이 5G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에서 갤럭시노트10이 5G 전용으로 출시된 것과 달리 미국시장에는 LTE 모델과 5G 모델이 함께 출시됐다.
베이스트리트는 “버라이즌이 8월에 판매한 갤럭시노트10 5G는 4만여대”라며 “8월 23일 판매가 시작됐다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인상적인 판매량”이라고 설명했다.
클리프 말도나도 베이스트리트 창업자는 “1299달러(약 155만원)에 달하는 갤럭시노트10 플러스의 인기가 높은 원인은 고객의 성향과 버라이즌의 정책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버라이즌 가입자들은 비싼 휴대전화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가격에 민감하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갤럭시노트10 시리즈의 인기는 9월 정점에 달한 뒤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갤럭시 폴드를 미국에 출시하며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갤럭시 폴드는 당초 지난 4월 미국시장에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제품 결함이 발견된 뒤 출시가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