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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전경. |
최운열 전 의원은 28일 ‘한국거래소 이사장 하마평 관련’이라는 입장문을 통해 “한번도 이사장 취임을 생각해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더이상 후보로 거론하지 말아주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최운열 전 의원은 민병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정치권에서 유력한 후보자로 올 초부터 거론돼왔다. 또한 금융당국 쪽에선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 대사 정도가 후보자로 관측됐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크게 거론되지 않으며 차기 이사장에 대한 관심은 생각외로 조용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최운열 전 의원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놔 주목을 받았다. 최 전 의원은 “한국거래소는 우리 자본시장의 가장 중요한 핵심 인프라다. 연부역강한 분이 이사장이 돼 어려움에 처한 우리 자본시장에 새바람을 일으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오는 11월1일부로 임기가 종료된다. 아직 이사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를 꾸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연임에도 무게가 실린다. 업계에선 추석 직후인 10월 초 추천위가 꾸려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거래소 이사장 임기는 3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또한 임기가 만료된 임원은 후임자가 선임될때까지 직무를 수행하는 규정이 있다. 따라서 추석 직후 추천위가 꾸려질 경우 이사장 최종 선임까지 3개월이 걸린다고 가정했을 때, 정지원 이사장은 최소 올해까지는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하마평으로는 민병두 전 의원과 손병두 부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최운열 전 의원은 이날 공식발표를 통해 관심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