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사진은 S650풀만. /사진=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벤츠가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사진은 S650풀만. /사진=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벤츠가 BMW를 제치고 다시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기(2만204대) 대비 8.1% 증가한 2만1839대로 집계됐다. 1~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9만1747대로 전년 같은기간의 16만7093대와 비교해 14.8% 늘었다.

브랜드별로 보면 벤츠가 5958대를 판매하며 5275대의 BMW를 제치고 다시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벤츠는 지난 7월까지 꾸준히 1위를 기록하다가 8월 물량에 앞선 BMW에 월별 판매 1위 자리를 내줬다.


아우디는 2528대로 두 달 연속 3위를 지켰고 다음으로 미니(1108대), 폭스바겐(872대), 지프(853대), 볼보(801대) 등 순이다.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판매부진을 겪은 일본차 업체들은 점차 실적을 회복 중이다. 렉서스 701대, 토요타 511대, 혼다 244대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각각 49.5%, 36.6%, 47.0%의 증가률을 보였다.

9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팔린 차는 벤츠 E300 4MATIC 모델로 680대가 판매됐다. 이어 벤츠 A220 sedan(505대), 아우디 A6 45 TFSI(489대), 포드 익스플로러 2.3(480대), BMW X5 3.0d(468대)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