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1일 청와대에서 신축년 새해 대국민 신년사를 발표한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1일 청와대에서 신축년 새해 대국민 신년사를 발표한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1일 청와대에서 신축년 새해 대국민 신년사를 통해 2021년 국정 운영 비전을 제시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8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상생협력을 통해 더 나은 일상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점과 그 힘으로 선도국가로 나아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번 신년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및 경제위기 극복을 통해 국민일상을 회복하고 한국판뉴딜과 '2050탄소중립' 등의 추진으로 선도국가 도약을 이루겠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및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재추진에 대한 의지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청와대에서 영상으로 개최된 신년 합동인사회에서 올해를 회복·통합·도약의 해로 정의하며 "2021년 우리는 우보천리(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 리를 가듯 끈질기고 꾸준하게 그리하여 끝끝내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것이다. 선도국가를 향해 힘차게, 함께 가자"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여건이 허용한다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남북 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마지막까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매년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한 해 국정운영 방향을 직접 설명했다.


최근 두 번의 신년사 발표 당시엔 신년사에 이어 내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해 질문을 받고 답변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난해엔 신년사를 발표한 뒤 일주일 뒤인 1월14일 별도로 신년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올해도 신년사와 별도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