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비 치솟는데… 차례 음식 사먹는 게 나을까?

[머니S리포트-살벌한 식탁물가④] 설 제수용품 주문하면 얼마?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편집자주|설을 앞두고 식탁 물가가 비상이다. 채소부터 과일과 축산물까지 줄줄이 가격이 올랐다. 가뜩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팍팍해진 가계 살림살이에 물가가 서민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어떻게 하면 설 차례상을 준비하는 주부의 근심을 덜 수 있을까. 최근 밥상 물가 동향과 인상 이유를 짚어보고 설 식탁 물가를 미리 들여다봤다.
올해 설에는 차례음식을 사서 먹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더반찬&’의 프리미엄 차례상. /사진=동원홈푸드
올해 설에는 차례음식을 사서 먹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더반찬&’의 프리미엄 차례상. /사진=동원홈푸드

밥상 물가가 치솟으면서 올해 설에는 차례상을 직접 마련하지 않고 주문하는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명절 문화가 간소화된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가족·친지 모임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점도 이런 수요를 부추긴다.

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차례 음식 주문 건수는 매년 늘고 있다. 전과 나물 등 일부 품목을 완조리 형태로 구매하는 것은 물론 차례상 음식을 통째로 구매하는 상차림 세트나 가정간편식(HMR)을 통해 준비하는 풍속도도 생겼다.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더반찬&’은 2018년 프리미엄 차례상을 출시한 이후 명절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명절인 지난해 추석에는 예약 주문량이 50% 이상 증가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계에서 선보이는 HMR도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첫 비대면 명절을 보냈던 지난해 추석 간편 제수용품 매출이 증가했다. 추석을 앞둔 지난해 9월17일부터 같은해 10월1일까지 보름 간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매출을 살펴보면 이마트는 전년대비 18.4%, SSG닷컴은 58.5%으로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올해 설에도 이런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대면 명절에 많은 가족이 모이지 못하는 만큼 일손이 부족해 손이 많이 가는 차례 음식을 준비하기 어려워진 까닭이다. 이와 더불어 명절 음식에 많이 사용되는 계란과 양파, 소고기 등의 신선식품 가격이 최근 상승한 탓에 재료를 개별 구매해 만들기 보다는 간편 제수용품을 구하려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본격적인 제수용품 구매 기간 전임에도 이런 경향은 나타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지난달 26일~지난 1일) 피코크 제수용품 매출은 전년 대비 20%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본격적인 제수용품 구매 시기인 이번 주말부터는 상승폭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가격은 어떨까. 제수음식과 과일 등 16종으로 구성된 ‘더반찬&’의 프리미엄 차례상은 25만원. 구매 비용으로만 따지면 전통시장에서 식재료를 구매해 17종의 차례 음식을 차릴 때보다 13만원가량 비싸다. 물론 손수 음식을 만드는 정성과 노동력은 가격과 별개다.
 

김경은
김경은 [email protected]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465.07상승 2.118:05 09/27
  • 코스닥 : 841.02상승 13.218:05 09/27
  • 원달러 : 1349.30상승 0.818:05 09/27
  • 두바이유 : 96.10하락 0.6518:05 09/27
  • 금 : 1866.10하락 12.518:05 09/27
  • [머니S포토] '고향 잘 다녀올게요'
  • [머니S포토] D-1 추석 연휴, 붐비는 승차권 현장 발매소
  • [머니S포토] 대한상의 찾은 방문규 "ESG·新기업가 정신 등 선제적 대응 감사 드려"
  • [머니S포토] SKT '자강·협력' 투 트랙, AI 피라미드 전략 추진
  • [머니S포토] '고향 잘 다녀올게요'

칼럼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