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의 한 마디에 콤부차가 품절됐다. /사진=장동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의 한 마디에 콤부차가 품절됐다. /사진=장동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의 한 마디에 콤부차가 품절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정국은 지난 7일 방탄소년단 공식 브이라이브 채널을 통해 개인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정국은 "여러분, 콤부차 레몬맛 내가 못 샀다. 여러분 너무 빠른 거 아니냐. 내가 두 팩밖에 못 샀다. 여러분이 품절시켜서 내가 레몬맛을 못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소상공인이 힘든 상황이다. 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같아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며 팬들의 동참을 칭찬했다.

앞서 정국은 지난달 27일 "콤부차 레몬 가루를 시켜서 좋다고 하길래 하루에 2포 정도 먹고 있다"고 밝히며 생수병에 담긴 음료를 마셨다. 이후 정국의 한 마디는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사이에서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콤부차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이어졌고 콤부차 판매 대란이 일어난 바 있다.

티젠은 지난 4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정국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티젠 인스타그램
티젠은 지난 4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정국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티젠 인스타그램

이에 정국이 추천한 콤부차 레몬을 생산하는 업체 티젠은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 시기에 중소기업에 힘 돼 주는 선한영행력"이라며 방탄소년단 정국에게 고마워했다. 이어 "2박스라니, 200박스도 가능하다"며 "티젠 콤부차 공장 가동 중, 감사합니다"라고 정국에게 화답했다.

방탄소년단 정국이 공식 브이라이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콤부차가 화제다. /사진=공식 브이라이브 캡처
방탄소년단 정국이 공식 브이라이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콤부차가 화제다. /사진=공식 브이라이브 캡처

정국의 '품절' 효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정국이 입은 생활한복을 비롯해 2019년엔 섬유유연제, 2020년엔 호호바오일 등을 품절시킨 바 있다.

정국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15일(한국시간) 열리는 미국 최고 권위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 수상 후보뿐만 아니라 퍼포머(Performer) 명단에도 이름을 올려 첫 단독 공연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