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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작업에 들어갔다. /사진=뉴스1 |
쿠팡이 싱가포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해외진출을 위한 사전작업에 돌입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채용사이트 '링크드인'을 통해 싱가포르 법인을 경영할 임원진과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인력 채용이 완료되면 싱가포르 전자상거래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이달 중 현지 법인이 정식으로 세워질 전망이다.
쿠팡은 지난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상장 신고 자료에서 "우리 사업을 다른 국가로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도시 국가인 싱가포르는 한국처럼 상업·주택 지역이 모두 밀집돼 있어 쿠팡의 유통·물류 시스템을 실험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싱가포르 e커머스 시장은 현지 업체인 쇼피와 함께 알리바바·큐텐 등이 3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