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죽미령 평화공원내 '스미스 평화관'. / 사진제공=오산시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내 '스미스 평화관'. / 사진제공=오산시
오산시는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내 '스미스 평화관'에서 기획전시 '프로젝트 솔저 :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찾아서'를 개막했다고 16일 밝혔다.
스미스 평화관은 1950년 6·25 발발 열흘 만에 유엔군 지상군이 북한군과 첫 전투를 치른 외삼미동 640 일대 죽미령에 위치해 있다.

전시는 유엔군 지상군이던 스미스특수임무부대의 당시 여정을 VR 등을 활용해 1인칭 시점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전쟁의 엄중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번 기획전시에서는 사진작가 라미 현의 작품이 선보인다. 라미 현(한국명 현효제)은 지난 2016년 한 유엔군 참전용사와의 만남을 계기로 전 세계 13개국에 걸쳐 1400여 명의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모습과 사연을 카메라 렌즈에 담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오산시는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내 '스미스 평화관'에서 기획전시 '프로젝트 솔저 :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찾아서'를 개막했다고 16일 밝혔다. / 사진제공=오산시
오산시는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내 '스미스 평화관'에서 기획전시 '프로젝트 솔저 :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찾아서'를 개막했다고 16일 밝혔다. / 사진제공=오산시
'프로젝트 솔저 :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찾아서'는 이름도 위치도 알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참전한 용사들의 강렬한 눈빛과 자부심이 어디에서 온 것일까하는 궁금증에서 시작됐다.

‘액자 값은 이미 72년전에 지불하셨습니다’로 함축되는 그의 활동은 90대 고령인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기록으로 기억되고 기념될 수 있도록 촬영한 사진을 액자로 전달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으로 축약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2023년 3월 14일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