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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각) 친서방 러시아인들을 향해 '쓰레기'라고 칭한 가운데 이런 그의 모습이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푸틴 대통령. /사진=로이터 |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미 방송매체 CNN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의 연설은) 모든 것이 (그의) 계획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라며 이같이 전했다.
CNN은 "많은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좌절을 겪고 있는 푸틴이 복수심에 불타 국내에서 전쟁 반대론자들을 탄압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한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6일 TV연설을 통해 서방을 도운 사람들을 "반역자이자 인간쓰레기"(traitors and scum)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러시아 싱크탱크 카네기 모스크바의 타티아나 스타노바야 연구원은 지난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푸틴의 모든 것이 무너지기 시작하는 것 같다"며 "그의 (TV)연설은 절망, 무력감"이라고 평가했다.